개껌은 대부분의 반려견 보호자들이 ‘필수 간식’처럼 여기는 제품이다. 칭찬의 보상으로, 이갈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혹은 장난감 대용으로도 활용된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개껌이 판매되며, 제조사는 대부분 치석 제거나 입냄새 완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이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한다.
개껌은 제조 방식과 성분에 따라 강아지의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일부 개껌은 소가죽을 고온 처리하거나 화학약품에 담그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남은 잔류 화학물질이 반려견의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민감한 위장을 가진 반려견이나 알러지가 있는 개체는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소화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개껌은 종종 물리적 위험도 내포한다. 크기가 크거나 단단한 개껌은 반려견이 씹다 삼킬 경우 기도나 식도를 막을 수 있어 질식사 위험이 있다. 특히 소형견이나 씹는 힘이 약한 노령견은 치아 손상, 턱 탈구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동물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례 중 일부는 개껌을 먹다가 발생한 사고로 인한 것이다.
개껌의 맛을 내기 위해 인공 향료나 당분, 염분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기호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만, 당뇨, 신장 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인공감미료 중 일부는 사람에겐 안전하더라도 동물에게는 독성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