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강아지의 외모를 가꾸는 미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털을 짧게 정리해주는 이른바 ‘썸머컷’이 인기를 끌면서 미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외모를 위한 미용이 강아지의 피부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민감해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한다. 과도한 클리핑이나 부적절한 샴푸 사용은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털을 너무 짧게 깎으면 햇빛에 직접 노출돼 일광 화상이나 탈모,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미용 후 강아지가 평소보다 피부를 긁거나 핥는 행동이 잦다면 이러한 이상 반응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용 시 사용되는 기구의 청결도 또한 놓쳐서는 안 된다. 세균이나 진드기, 곰팡이 포자가 남아 있는 클리퍼나 빗을 사용할 경우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용사가 여러 반려동물을 상대하는 환경에서는 교차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생적인 관리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미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처나 베임은 작은 상처라도 방치될 경우 염증이 심화되어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