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양이 보호자들 사이에서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털 빠짐 방지’, ‘장 건강’,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내세운 제품이 넘쳐나며, 사람의 건강기능식품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모든 고양이에게 영양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확한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하지 않은 급여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훨씬 섬세한 신진대사 체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성분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고양이는 특정 영양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성분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급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대표적으로 타우린,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군, 프로바이오틱스, 글루코사민 등은 고양이용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성분으로 분류된다.
타우린은 심장 기능과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양이는 체내에서 이를 자체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사료 외 별도로 보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와 피모 건강,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관절 질환이 있는 고령묘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장 건강이 약하거나 설사가 잦은 고양이라면 유산균 함유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잦은 구토나 변비를 겪는 아이들에게는 식이섬유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