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호자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용 영양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료만으로 영양을 충족시킨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나이, 품종,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뚜렷해졌다. 특히 면역력 강화, 관절 건강, 피부·피모 개선, 장 건강 등을 돕는 기능성 영양제가 다양하게 출시되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반려견에게 영양제를 급여하기 전에는 반드시 현재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관절이 약한 노령견이라면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메틸설포닐메탄)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도움을 줄 수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오틴이 함유된 영양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대사율이 높고 장 기능이 민감한 경우가 많아, 프리바이오틱스나 유산균이 포함된 제품이 적절하다.
하지만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제'다. 균형 잡힌 사료 섭취가 우선이며, 무분별한 영양제 복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일부 보호자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시키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영양소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타민 A는 지방에 축적되기 쉬워 과잉 복용 시 간 손상이나 식욕부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