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많다’는 이유로 견과류를 멀리했다면, 피스타치오만큼은 예외로 둬도 좋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견과류로 주목받고 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항산화 성분이 고르게 포함된 피스타치오는 당뇨 전 단계나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스타치오는 식사와 함께 섭취할 경우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시켜준다. 이는 피스타치오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식이섬유가 소화와 흡수를 천천히 진행하게 해 혈당 상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든다는 메커니즘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피스타치오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게 유지됐다고 밝혔다.
또한 피스타치오는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대사 장애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 레스베라트롤 등의 성분은 세포 내 인슐린 반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당뇨병 예방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리에도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