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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일부 사람에게만 몰린다? 과학이 밝힌 이유 있습니다

피 혈액형부터 체취·체온까지, ‘모기마력’은 개인 차가 큽니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23
모기는 일부 사람에게만 몰린다? 과학이 밝힌 이유 있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그런데 같은 공간에 있어도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순히 체질 때문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모기에 끌리는 특성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와 여러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특정 혈액형, 체취, 이산화탄소 배출량, 피부 온도, 땀 분비, 피부 박테리아, 그리고 옷 색깔까지 종합적으로 감지해 사람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우선 혈액형 중에서는 O형이 모기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모기는 사람의 피부에서 혈액형 항원을 감지할 수 있는데, O형은 그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숨을 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땀이 많이 나거나 체온이 높은 사람도 모기의 타깃이 됩니다. 땀 속 젖산이나 암모니아 같은 화학물질은 모기를 자극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종류가 다른데, 일부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물질은 모기를 유혹하는 향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맥주를 마신 뒤에는 땀과 호흡이 달라지며 모기에게 더 잘 물릴 수 있습니다. 옷 색깔도 영향이 큽니다. 모기는 빨강, 검정, 남색 같은 어두운 색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여름철 야외활동 시 밝은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만, 생활습관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모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실내에서 팬을 사용해 공기 흐름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외활동 후엔 샤워로 땀을 제거하고, 모기장 사용 등 물리적 방어도 중요합니다.


모기 물림은 단순한 가려움을 넘어 전염병을 옮기는 위험 요소이기도 합니다. 올여름은 나만의 모기 회피 전략으로 건강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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