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평소와 다르게 몸을 긁거나, 귀를 자주 털고 설사를 반복한다면 단순한 피부 문제나 위장 장애가 아닌 음식 알레르기일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특정 식재료에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만성 피부염이나 장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강아지 음식 알레르지는 보통 단백질 원료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발생한다. 특히 닭고기, 쇠고기, 유제품, 밀 등이 대표적인 유발 식재료로 꼽힌다. 알레르기 반응은 단시간 내 발생하기보다는 수주에 걸쳐 피부 가려움증, 구토, 귀염증, 만성 설사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피부를 핥거나 이빨로 물어뜯는 행동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대처의 핵심은 식단 제거 테스트다. 즉, 기존 사료를 모두 중단하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은 한 가지 단백질 원료와 탄수화물로 구성된 제한식 사료를 약 8주간 급여하면서 증상이 개선되는지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한 가지 재료씩 천천히 다시 추가하며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찾아가는 도전 시험 방식으로 알레르기 식품을 찾아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