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관계부처와 함께 반입 차단 대상으로 관리 중인 해외직구 식품에서 마약류 성분인 타펜타돌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통관 단계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되며, 정부는 소비자에게 유사 제품 구매와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식약처가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식품을 상시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국은 통증완화나 체중감량 등을 내세운 해외직구 식품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에 타펜타돌이 검출된 제품을 반입 차단 목록에 새롭게 추가했다.
타펜타돌은 마약류로 지정된 진통제 성분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강한 진통 효과를 낸다.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의 처방 아래 엄격히 관리되는 물질이지만,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임의로 첨가될 경우 용량과 성분 표시가 부정확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특히 해외직구 식품 중 일부는 통증완화, 수면유도, 다이어트 효과 등을 내세우며 판매되는데, 이런 제품에 의약성분이 몰래 섞여 있는 경우가 종종 확인돼 왔다. 소비자는 성분표만 보고는 마약류 함유 여부를 알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분 확인 없이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타펜타돌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섭취하면 졸음, 어지럼증, 메스꺼움뿐 아니라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의식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간 반복 섭취 시 의존성이 생길 위험도 있어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