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책 중에 종아리 쪽에서 불쑥 나타나는 통증. 잠시 쉬면 괜찮아지지만, 걷기를 반복할수록 다시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닌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혈관이 확장되기 쉬워 종아리 통증이 더 두드러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하지정맥류다.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걷는 상황에서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이 약해지면서 혈액이 거꾸로 흐르고, 정체된 혈액이 압력을 높이면서 종아리에 무겁고 욱신한 통증, 붓기, 열감을 유발한다. 눈으로 봐도 울퉁불퉁한 혈관이 드러난다면 전형적인 하지정맥류의 징후일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간헐적 파행을 동반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다리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질 경우 걷는 중간에 통증이나 쥐 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잠깐 쉬면 다시 괜찮아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흡연자,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무시할 경우 괴사나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