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이 돌 듯 어지럽고, 한쪽 귀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며 이명이 함께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귀 속 ‘내림프액’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내이질환으로, 단순한 어지럼증을 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돌발성 현기증’이다. 마치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심하게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며, 동시에 귀의 먹먹함(이충만감), 이명(삐 소리),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한쪽 귀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이 반복되면서 점차 청력 손실이 진행될 수 있다.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이 속 림프액의 순환 장애나 과잉 축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염분 섭취, 호르몬 변화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40~6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