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소변을 참는 일을 가볍게 여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배뇨를 장시간 참는 것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심코 한 번 넘긴 배뇨 억제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변을 오래 참게 되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혈관이 수축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한 대학병원 연구에서는 평균 혈압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소변을 참는 실험을 한 결과, 15~20mmHg 이상의 혈압 상승이 관찰되기도 했다. 이는 약물로 조절 중인 고혈압 환자에게는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간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