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아들인데 요즘 들어 부쩍 키가 크고 목소리도 변하는 것 같아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병원에서 성조숙증 얘기가 나왔습니다. 아내랑 저랑 둘 다 일하느라 아이 상태를 자세히 못 보고 지나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성조숙증치료 시작하면 꽤 오래 다녀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해서 결정을 못 내리고 계속 미루고만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 얼굴 한 번 더 보게 되고 게임할 때도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나은 건지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 건지 판단이 잘 안 서서 며칠째 같은 생각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