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항암 치료 옆에서 지키다 보니 요즘 나도 밤에 잠이 잘 안 온다. 병원 복도에서 졸다가 집에 가면 또 멀쩡해지고 그 반대로도 되고, 패턴이 완전히 망가졌다. 간병하면서 신경정신과까지 따로 갈 생각은 못 했는데 옆에서 다른 보호자가 수면제 처방 받아봤다고 해서 귀가 솔깃했다. 근데 수면제 처방 가격이 병원마다 다르다고 하고 검사도 받아야 하는 건지 그냥 상담만 받아도 처방 나오는 건지 감이 안 온다. 남편 치료비 나가는 것도 적지 않은데 이것까지 비용 신경 쓰게 되니 좀 그렇다. 고양이 쓰다듬으면서 버티고는 있는데 이게 계속되면 안 될 것 같아서 알아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