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손주 밥을 영 안 먹어서 딸이 병원 갔다 와서는 빈혈 기미가 있다고 어린이철분제를 사왔는데 내가 애 봐주는 날마다 챙겨 먹이고 있음. 그런데 먹인 지 한 사흘 지나니까 애가 끙끙대면서 화장실 가는 걸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이게 철분제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몰라서 신경이 많이 쓰임. 내가 몇 해 전에 기침이 하도 안 떨어져서 검사받고 결핵약을 몇 달이나 챙겨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뒤로 약이란 게 뭐만 먹으면 바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버릇이 생겨서 더 걱정이 되는 거 같음. 딸한테 말하면 괜히 걱정 끼칠까봐 일단 내가 먼저 좀 알아보려고 하는데 애들 먹는 철분제도 이런 게 흔한 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