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손님 많을 때 갑자기 가슴이 벌렁거리고 숨이 턱 막히는 그 증상 겪은 지 벌써 몇 년째다. 병원 가서 공황장애라는 소리 듣고 약도 먹고 호흡법도 배워봤는데 그날그날 다르다. 요 며칠은 유독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서 혹시 빈혈 때문인가 싶어 철분제 효과 좋다는 얘기 듣고 한번 사볼까 고민 중이다. 원래 심장 두근거리는 거랑 어지러운 거랑 구분이 잘 안 돼서 이게 공황 때문인지 그냥 몸이 약해진 건지 헷갈릴 때가 많다. 손님들 앞에서는 씩씩한 척하는데 가게 문 닫고 혼자 있으면 그날 있었던 일이 자꾸 떠올라서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이도 있고 해서 이참에 영양제라도 챙겨봐야 하나 싶은데 철분제가 이런 데도 도움 되는 건지 감이 안 잡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