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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씹는 면 홈 깊다면 충치 예방 위한 치아 홈메우기 고려를

어릴 때 갓 난 어금니 씹는면 홈 메워 충치 막는 예방 치료, 건강보험 적용 나이와 시술 시기 확인해야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어금니 씹는면 홈 메워 충치 막는 예방 시술
  • 영구치 갓 난 시기 시술이 효과적이고 보험 적용
  • 정기 검진과 양치질 꾸준히 병행해야 효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한국인 어린이가 치과에서 어금니 검진을 받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아이 어금니를 살피다 씹는 면에 깊고 좁은 홈이 파여 있어 걱정된 적이 있다면, 치과에서 흔히 권하는 홈메우기를 떠올릴 만하다. 홈메우기는 충치가 생기기 쉬운 어금니 씹는 면의 홈을 얇은 재료로 메워 음식물과 세균이 끼지 않도록 막는 예방 시술이다. 이미 통증이 있거나 충치가 진행된 상태에서 하는 치료가 아니라, 건강한 치아에 미리 시행하는 예방 개념이라는 점을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어금니 씹는 면은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좁고 깊은 홈과 틈이 여러 갈래로 나 있는 구조다. 칫솔모가 이 틈까지 완전히 닿기 어려워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고, 그 결과 다른 부위보다 충치가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홈메우기는 이 홈을 레진 계열 재료로 채워 평평하게 만들어 세균막이 형성될 공간 자체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술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영구치 큰어금니가 막 올라왔을 때다. 첫째 큰어금니는 대개 만 6~7세 무렵, 둘째 큰어금니는 만 12~13세 무렵 나오는데, 이때는 치아 표면이 아직 충치로 손상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방 효과가 크다. 갓 난 어금니는 씹는 면 형태가 특히 복잡해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소아치과나 치과에서 이 시기에 홈메우기를 권유하는 경우가 흔하다.

성인이라도 씹는 면 홈이 깊고 충치가 없는 건강한 치아라면 홈메우기를 시술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성인 치아는 오랜 기간 사용되며 표면이 마모돼 있거나 미세한 충치가 시작된 경우가 있어, 시술 전 치과에서 충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릴 때 시술받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며 메운 재료가 닳거나 떨어질 수 있어 성인기에 재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치과에서 어금니 씹는 면을 살펴보는 모습

어금니 씹는 면 깊은 홈은 충치 위험이 크다 [그림=메디닉스DB]

건강보험 적용 여부는 많은 보호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영구치 첫째와 둘째 큰어금니에 홈메우기를 시행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금이 낮은 편이다. 다만 이미 충치가 생긴 치아이거나 젖니, 앞니 등 적용 대상이 아닌 치아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치과 상담 시 대상 치아와 나이 기준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거의 없다. 치아 표면을 깨끗이 세척한 뒤 산성 용액으로 표면을 살짝 거칠게 만드는 산부식 과정을 거치고, 그 위에 레진 재료를 도포한 다음 특수한 빛을 쬐어 굳히는 순서로 진행된다. 마취가 필요 없고 치아를 깎아내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끝나며, 어린이도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로 알려져 있다.

시술 직후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바로 일상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다만 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재료가 강한 힘에 떨어질 수 있어 시술 당일에는 너무 딱딱하거나 끈적하게 달라붙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얼음이나 딱딱한 사탕처럼 강하게 깨물어야 하는 음식은 시술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평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치과 진료 의자에 앉은 한국인 어린이 환자

시술 후에도 정기 검진으로 상태 확인 필요 [그림=메디닉스DB]

홈메우기 재료는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씹는 힘과 시간이 지나면서 부분적으로 닳거나 떨어져 나갈 수 있다. 재료가 떨어진 부위는 다시 홈이 노출돼 충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정기 치과 검진에서 홈메우기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재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6개월에서 1년 간격의 정기 검진에서 함께 점검하는 경우가 많다.

홈메우기를 받았다고 해서 충치가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시술은 어금니 씹는 면이라는 특정 부위에 국한된 예방책이며, 치아와 잇몸 사이나 치아 사이 공간의 충치까지 막아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홈메우기 이후에도 하루 두 번 이상의 칫솔질과 치실 사용 등 기본적인 구강 관리를 꾸준히 병행해야 예방 효과를 온전히 기대할 수 있다.

자녀의 어금니 씹는 면에 깊은 홈이 보이거나 갓 영구치가 올라온 시기라면 치과를 방문해 홈메우기 필요성을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재료 상태를 점검하고, 양치와 치실을 꾸준히 실천하며, 단 음식 섭취 후에는 되도록 빨리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어금니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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