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나 운동, 설사와 구토 등으로 몸속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면 갈증과 어지럼증, 두통, 입 마름, 소변량 감소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음료라면 무엇이든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수분 보충 효율을 떨어뜨리거나 탈수와 함께 나타난 불편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음료는 술이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소변 배출을 늘려 이미 부족한 수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더운 날 야외 활동이나 운동 후 갈증을 해소하려고 맥주를 마시는 행동도 수분 보충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술을 마신 뒤 탈수가 의심된다면 추가 음주보다 물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조금씩 섭취하는 편이 낫다.
당분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탄산음료나 농축 과일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설사나 구토로 탈수된 상태에서는 당 농도가 높은 음료가 장내 수분 이동에 영향을 줘 속이 불편해지거나 설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과일주스 역시 건강한 음료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탈수가 심할 때는 원액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물이나 적절한 전해질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