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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과 콧물이 몇 주째 계속된다면 만성비염 의심해봐야

코막힘 콧물 후비루 냄새감소가 반복되는 원인과 완화법, 방치하면 부비동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진료 필요한 시점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코막힘 콧물이 오래가면 만성비염 의심해야
  • 점막 염증 12주 넘게 지속되면 만성으로 진행
  • 증상 심하면 조기에 병원서 원인 확인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환절기 코막힘으로 불편해하는 성인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코막힘 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고, 맑거나 누런 콧물이 계속 흐르고,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느낌이 몇 주 넘게 이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만성비염 증상일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한다. 요즘처럼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의학적으로는 코 점막에 생긴 염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1년에 여러 차례 반복되는 경우를 만성비염으로 본다. 며칠에서 2주 안에 저절로 낫는 급성비염과 달리, 만성비염은 뚜렷한 감염 없이도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 맑거나 누렇고 끈적한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냄새를 잘 못 맡는 후각 저하, 코 주변의 답답한 압박감과 둔한 두통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가 더 막히고 재채기가 잦아지는 경우도 흔하다.

만성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나뉜다. 알레르기성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털 등 특정 물질에 반응해 나타나고, 비알레르기성은 온도나 습도 변화, 매운 음식, 담배 연기, 스트레스 같은 자극에 코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생긴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모습

코 점막 자극을 줄이는 생리식염수 세척 [그림=메디닉스DB]

증상이 한쪽 코에서 유독 심하거나 후각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비중격만곡증이나 비강 내 물혹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함께 있을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원인 확인이 필요하다. 원인에 따라 관리법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성비염을 방치하면 코 안의 점액과 염증이 부비동으로 이어져 부비동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코막힘이 심해지면 수면 중 호흡이 불편해져 코골이나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이 만성 기침이나 인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이비인후과에서 비강 내부를 살펴보는 비내시경 검사나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그에 맞는 관리와 치료가 가능하다.

이비인후과에서 코 안을 진찰받는 모습

증상이 오래가면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 [그림=메디닉스DB]

치료는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해 점액과 자극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기본이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먼지나 꽃가루 같은 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비강분무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일상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침구와 커튼을 자주 세탁해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담배 연기를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코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코막힘과 콧물 같은 증상이 12주 이상 계속되거나, 한쪽 코만 심하게 막히거나, 코피가 자주 나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자가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면 부비동염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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