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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햇빛도 방심은 금물, 피부 노화 부르는 ‘광노화’ 주의

여름 지나도 자외선 노출은 계속 UVA가 피부 깊숙이 영향을 주며 탄력 저하와 색소 변화 유발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선선한 가을 햇빛도 방심은 금물, 피부 노화 부르는 ‘광노화’ 주의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햇볕이 한결 부드럽게 느껴져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자외선은 계절과 관계없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인 노출은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햇빛에 의해 피부의 구조와 기능이 장기간 변하는 현상을 광노화라고 하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피부 노화와 달리 자외선 노출 정도에 따라 변화의 폭이 커질 수 있다.

광노화에 특히 영향을 주는 것은 UVA와 UVB다. UVA는 피부의 깊은 층까지 도달해 탄력과 관련된 조직에 영향을 주며 장기간 노출되면 잔주름과 피부 처짐, 탄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UVB는 피부 표면에 더 강하게 작용해 홍반과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외선이다. 두 종류 모두 장기적으로 피부 손상과 조기 노화에 관여한다. 세계보건기구는 UVA가 피부 깊은 층까지 침투해 피부 탄력 저하와 조기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을철에는 선선한 날씨 때문에 햇볕의 자극을 덜 느끼는 것이 방심으로 이어지기 쉽다. 산책이나 등산, 야외 운동처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얼굴뿐 아니라 목, 귀, 손등처럼 노출되는 부위에도 자외선이 누적될 수 있다. 차량 이동이나 창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UVA는 일반적인 창유리를 통과할 수 있어 계절이나 실내 여부만으로 자외선 차단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광노화를 줄이려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UVA와 UVB를 함께 차단하는 광범위 제품 가운데 SPF 30 이상을 선택해 노출되는 피부에 충분히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야외 활동이 길어질 때는 약 두 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자와 선글라스, 긴소매 옷을 함께 활용하면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에는 보습 관리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세안 후 피부가 지나치게 당기지 않도록 보습제를 사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긴 색소 변화나 깊어진 주름을 짧은 기간에 되돌리기는 쉽지 않은 만큼 광노화 관리의 핵심은 꾸준한 예방에 있다. 가을 햇빛이 따갑지 않다는 이유로 방심하기보다 매일 반복되는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습관이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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