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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통풍, 20·30대 환자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잦은 음주와 과당 음료, 고열량 식습관·비만에 무리한 체중 감량까지 요산 대사 흔드는 생활환경 주목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젊어지는 통풍, 20·30대 환자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통풍이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국내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젊은 연령층의 통풍 환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최근 5년간 통풍 환자 증가율은 20대에서 82%, 30대에서 66%로 집계돼 청년층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과거보다 이른 나이에 고요산혈증에 노출되는 생활환경이 확산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통풍은 체내에서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요산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거나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요산염 결정이 관절 주변에 쌓여 강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주로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생성량과 배출량의 균형이 무너지면 축적될 가능성이 커진다.

젊은 층에서는 달라진 식생활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배달음식과 야식을 자주 이용하면서 붉은 고기나 내장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기 쉽고, 술자리가 반복되면 요산 관리에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특히 맥주를 포함한 알코올 섭취는 통풍 위험과 연관돼 있으며 술과 고열량 안주를 함께 먹는 습관은 체중 증가까지 불러올 수 있다.

탄산음료와 가당 커피, 달콤한 음료처럼 과당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주의할 부분이다. 과도한 과당 섭취는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활동량 감소와 복부 비만이 겹치면 체내 요산 생성은 늘고 배출은 불리해질 수 있다. 비만 자체도 통풍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된다.

몸매 관리 과정에서 무리하게 식사를 제한하는 습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단기간의 금식이나 지나치게 빠른 체중 감량, 운동 후 부족한 수분 섭취는 일시적으로 요산 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특정 식품이나 보충제에 식사를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물 섭취까지 줄이는 방식 역시 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통풍 위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갑자기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등이 붉게 붓고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거나 비슷한 증상이 되풀이된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며 과음과 당이 많은 음료, 잦은 고열량 식사를 줄이는 생활습관이 요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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