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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흉터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가렵다면 켈로이드 의심

상처 부위가 튀어 오르며 커지는 켈로이드, 초기 압박치료부터 주사·레이저까지 방법 다양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켈로이드는 상처가 과증식한 흉터 질환
  • 주사와 레이저 수술 등 치료법 다양해
  • 흉터 증상 지속되면 피부과 진료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피부과에서 어깨 흉터를 진료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상처 아물고 나서도 흉터 자리가 계속 부풀어 오르고 가렵거나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해볼 수 있다. 피부 손상 부위의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서까지 붉고 단단한 융기가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켈로이드는 수술, 화상, 여드름, 피어싱, 예방접종 등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면서 흉터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옆으로 퍼지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비대흉터와 달리 켈로이드는 원래 상처 경계를 넘어 주변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며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가슴, 어깨, 귓불, 턱 부위에서 잘 생기고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상처 부위가 붉거나 자주색을 띠며 단단하게 튀어 오르고, 만졌을 때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지고 크기가 커지기도 하며, 옷깃이나 액세서리에 쓸리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

붉게 튀어 오른 흉터 부위 클로즈업

원래 상처 범위 넘어 커지는 것이 특징 [그림=메디닉스DB]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켈로이드는 완치보다는 크기와 증상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실리콘 시트나 압박 밴드를 꾸준히 부착해 흉터 조직의 과증식을 억제하는 보존적 방법이 우선 권고된다.

병변이 이미 커진 경우에는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가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쓰인다. 주사를 수주 간격으로 반복하면 콜라겐 생성을 억제해 크기를 줄이고 가려움과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 치료도 함께 활용되는데, 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레이저는 붉은 기운을 가라앉히고 표면을 다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냉동치료로 조직을 얼려 부피를 줄이는 방법이 병행되기도 하며, 치료 방식은 병변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로 켈로이드를 절제하는 방법은 재발 위험이 높아 단독으로는 잘 권장되지 않는다. 절제 후 스테로이드 주사나 방사선 치료를 함께 적용해 재발을 억제하는 복합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귓불 흉터에 주사 치료를 받는 모습

병변 내 주사로 크기와 증상 조절 [그림=메디닉스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흉터 제거 제품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한다. 자극이 심한 성분을 잘못 바르면 오히려 염증이 악화되고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다.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체질이라면 피어싱이나 불필요한 시술을 피하고, 상처가 생겼을 때는 초기부터 흉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 노출도 흉터 색소를 진하게 만들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상처 부위가 몇 주 이상 가라앉지 않고 계속 커지거나 통증과 가려움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병변 크기와 위치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면 재발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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