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신약 후보물질의 첫 사람 대상 임상시험 진입 시간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임상시험계획 승인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FDA는 현지시간 9월 15일 ‘Expedited IND Pilot’의 최종 운영안을 공개하고 참여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과학적·규제 전문성을 갖춘 적격 연구기관과 협력해 임상 1상 준비 단계부터 자료를 점검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비임상시험과 임상계획, 의약품 품질 및 제조 관련 자료가 일정 수준 이상 준비된 뒤 IND 신청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파일럿에서는 준비가 끝난 항목부터 FDA가 순차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적격 연구기관에는 학술의료기관과 의료 네트워크, 임상시험수탁기관, 규제 자문기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들 기관은 비임상과 임상, CMC 분야 자료를 초기 단계부터 확인하고 신약 개발사가 임상 진입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FDA는 순차 검토를 통해 개발 후반부에 보완사항이 한꺼번에 발견되는 상황을 줄이고 임상시험 보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시험심사위원회 검토와 시험기관 개시 준비도 가능한 범위에서 병행해 IND 준비부터 실제 첫 투여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