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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붓고 유난히 춥고 무기력하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야

피로 부종 체중증가부터 우울감 변비까지 다양한 증상 동반, 방치하면 점액수종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 가능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만성피로 체중증가 부종 등 다양한 증상 주의
  •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 두 달 이상 지속되면 내분비내과 검사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피곤한 표정으로 담요를 두른 채 앉아있는 중년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붓고 추위를 유난히 타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몸 전체 대사가 느려져 나타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 피로나 노화로 오인하기 쉽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신체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 온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여러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뚜렷한 이유 없는 만성피로와 체중 증가다.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늘고 아무리 자도 개운하지 않은 무기력감이 이어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유난히 추위를 타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것도 특징적인 신호다. 눈 주위나 얼굴, 다리가 붓는 부종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목소리가 쉬거나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따뜻한 머그컵을 감싸쥔 손을 클로즈업한 모습

추위와 건조한 피부도 갑상선 저하의 신호 [그림=메디닉스DB]

갑상선호르몬 저하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우울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가 나타날 수 있고 장운동이 느려지면서 변비가 심해지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전반적으로 가늘어지고 눈썹 바깥쪽이 빠지는 탈모 증상도 흔히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량이 늘어나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서맥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갑상선염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이력, 요오드 섭취 부족 또는 과잉, 일부 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갑상선학회는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한 부종과 함께 체온과 혈압이 떨어지는 점액수종 혼수와 같은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 중인 환자의 모습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해야 [그림=메디닉스DB]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자극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높고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타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물로 보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대부분 꾸준한 복용과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호르몬 수치를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원인 모를 피로와 체중 변화, 추위에 예민해지는 증상이 두 달 이상 이어진다면 내분비내과를 찾아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중장년 여성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검사를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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