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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반려동물 관리, 낮 더위와 모기·진드기까지 함께 주의해야

선선한 아침에도 한낮 차량과 아스팔트 온도는 높아…산책 후 털과 피부 확인 필요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초가을 반려동물 관리, 낮 더위와 모기·진드기까지 함께 주의해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도 한낮 기온이 높은 초가을에는 반려동물의 열사병과 외부기생충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 여름이 끝났다고 생각해 산책 시간을 갑자기 늘리거나 차량에 잠시 혼자 두는 행동은 반려동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는 반려동물의 열사병 위험이 커지고 모기와 진드기 활동도 활발해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 수칙을 안내했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땀을 통해 전신의 열을 충분히 배출하기 어려워 더운 환경에서 체온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산책 전에는 휴대전화에 표시된 기온만 볼 것이 아니라 햇볕의 강도와 바닥 온도, 습도, 반려동물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거나 햇볕을 받은 아스팔트 위에서는 체온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짧은 산책이라도 물을 준비하고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량 내부에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행동은 짧은 시간이라도 피해야 한다. 창문을 일부 열어놓거나 그늘에 주차하더라도 차량 안의 온도는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과도한 헐떡임과 침 흘림, 구토, 무기력 등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동물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초가을에도 모기와 진드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모기가 옮기는 심장사상충과 진드기 매개 질병을 예방하려면 수의사와 상담해 반려동물의 체중과 건강 상태에 맞는 예방약을 정해진 용법대로 사용해야 한다. 예방이 중단됐던 경우에는 임의로 약을 다시 투여하기보다 감염 여부와 재투여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풀숲이나 수풀이 많은 곳을 다녀온 뒤에는 털 사이와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기피제나 외부기생충 구제제는 개와 고양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분과 용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람용 제품이나 다른 동물의 제품을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장거리 이동을 계획한다면 약 2시간마다 배변과 휴식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바닷물이나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을 과도하게 마시지 않도록 살피고, 유실에 대비해 동물등록 정보와 연락처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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