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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무료접종 14세까지 확대, 9월 21일 시작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대상, 고령층은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가능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14세까지 확대, 9월 21일 시작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기존 접종력이 한 차례뿐인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9월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그 밖의 한 차례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28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임신부 접종 역시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9월 2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의료기관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이 구분된다.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5일,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같은 시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진행될 예정이며 의료진의 예진을 거쳐 두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직후부터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방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유행이 시작된 뒤 서두르기보다 대상별 일정에 맞춰 미리 접종하는 편이 좋다. 접종 효과는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감염 후 입원이나 중증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증상도 다르다. 일반 감기는 콧물과 코막힘, 가벼운 기침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 심한 피로가 동반되기 쉽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전형적인 고열 없이 기력이 떨어지거나 식욕이 감소하는 모습만 보일 수도 있다.

접종 당일에는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접종 후 20∼30분 동안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권고된다. 주사 부위 통증이나 가벼운 발열은 비교적 흔하지만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고열이나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무리하게 진행하지 말고 회복 후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접종만으로 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임신부, 고령자, 심폐질환·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접종 가능 시기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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