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몸이 따뜻해지는 계절로 여겨지지만, 손발이 차고 저녁마다 붓는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더운 날씨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단순히 체온이 낮아서가 아니라 혈액순환, 체액 조절, 생활환경이 복합적으로 흔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실내 냉방이 강한 공간에 오래 머물면 손끝과 발끝의 혈관이 수축해 차가운 느낌이 생길 수 있고, 바깥의 고온 환경에서는 혈관이 확장되며 체액이 말단 부위에 고이기 쉬워진다.
손발이 붓는 현상은 조직 사이에 체액이 과도하게 쌓일 때 나타난다. 부종이 발과 다리에 더 흔히 나타나며, 임신, 약물, 정맥 기능 저하, 심장·콩팥·간 질환 등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철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 짠 음식, 활동량 부족, 꽉 끼는 신발과 양말도 붓기를 키우는 요인이 된다. 아침보다 저녁에 발등이 부풀고 양말 자국이 깊게 남는다면 하루 동안 아래쪽으로 몰린 체액이 제대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일 수 있다.
손이 붓는 경우도 흔하다. 더운 날 걷거나 운동할 때 몸은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피부 가까운 혈관으로 혈류를 보낸다. 이 과정에서 손이 묵직하게 붓거나 반지가 꽉 끼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운동 중 손으로 가는 혈류 변화와 체열 배출 과정이 손 부종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충분히 움직였는데도 손발이 동시에 차갑고 붓는다면 냉방 노출, 수분 부족, 염분 섭취, 근육 펌프 기능 저하가 함께 작용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