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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손발이 차고 자주 붓는 이유, 더위 속 순환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다

냉방, 땀, 염분 섭취, 오래 앉는 습관이 겹치면 손발 냉감과 부종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191
여름에도 손발이 차고 자주 붓는 이유, 더위 속 순환 불균형이 원인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은 몸이 따뜻해지는 계절로 여겨지지만, 손발이 차고 저녁마다 붓는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더운 날씨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단순히 체온이 낮아서가 아니라 혈액순환, 체액 조절, 생활환경이 복합적으로 흔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실내 냉방이 강한 공간에 오래 머물면 손끝과 발끝의 혈관이 수축해 차가운 느낌이 생길 수 있고, 바깥의 고온 환경에서는 혈관이 확장되며 체액이 말단 부위에 고이기 쉬워진다.

손발이 붓는 현상은 조직 사이에 체액이 과도하게 쌓일 때 나타난다. 부종이 발과 다리에 더 흔히 나타나며, 임신, 약물, 정맥 기능 저하, 심장·콩팥·간 질환 등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철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 짠 음식, 활동량 부족, 꽉 끼는 신발과 양말도 붓기를 키우는 요인이 된다. 아침보다 저녁에 발등이 부풀고 양말 자국이 깊게 남는다면 하루 동안 아래쪽으로 몰린 체액이 제대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일 수 있다.

손이 붓는 경우도 흔하다. 더운 날 걷거나 운동할 때 몸은 열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피부 가까운 혈관으로 혈류를 보낸다. 이 과정에서 손이 묵직하게 붓거나 반지가 꽉 끼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운동 중 손으로 가는 혈류 변화와 체열 배출 과정이 손 부종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충분히 움직였는데도 손발이 동시에 차갑고 붓는다면 냉방 노출, 수분 부족, 염분 섭취, 근육 펌프 기능 저하가 함께 작용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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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손발이 유난히 차고 색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했다가 다시 붉어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혈관이 과민하게 수축하는 상태와 관련될 수 있다. 레이노 현상이 추위나 불안, 스트레스에 의해 손가락과 발가락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문제라고 설명한다.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 차가운 음료, 젖은 양말, 급격한 온도 차가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리는 몸의 말단으로 몰린 체액을 순환시키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이는 데서 시작된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발목을 돌리고 종아리를 가볍게 움직이며, 귀가 후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두면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짠 국물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물을 나누어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얇은 양말이나 가벼운 겉옷으로 냉방 자극을 줄이고, 손발이 차다고 뜨거운 물에 갑자기 담그기보다 미지근한 온도로 서서히 따뜻하게 하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거나 통증, 호흡곤란, 가슴 불편감, 심한 색 변화가 동반되면 단순한 여름철 순환 문제로 넘기지 말고 확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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