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고 있다면 한 번에 긴 시간을 확보하기보다 짧은 운동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몇 분 이내의 운동을 하루 곳곳에 나눠 실시하는 이른바 ‘운동 간식’이 심폐체력과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현실적인 생활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학술지 Science & Sports에 8월 19일 온라인 게재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2014년부터 2026년까지 발표된 운동 간식 관련 연구 23편을 종합 분석했다. 운동 간식은 계단 오르기나 자전거 타기, 맨몸 근력운동처럼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짧게 실시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한 번 운동하는 시간이 짧아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분석 결과 여러 연구에서 최대산소섭취량과 최대 운동능력 등 심폐체력 지표가 개선됐으며, 식후 혈당이나 하루 동안의 혈당 조절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보고됐다. 근육 기능과 혈관 반응, 일부 인지기능에서도 개선 가능성이 관찰됐다. 다만 운동 방식과 참가자의 연령, 건강 상태, 운동 강도가 연구마다 달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운동 간식은 거창한 운동기구가 없어도 가능하다. 업무 중 계단을 1~2분 빠르게 오르거나 의자에서 일어나 스쿼트를 반복하고, 점심이나 저녁 식사 후 짧게 빠른 걸음을 걷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하루에 운동할 시간을 30분 이상 따로 확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출근 전과 점심시간, 오후 휴식시간처럼 일상 속 여러 시점에 신체활동을 나눠 넣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