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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연 1억명 시대, 검역 절차와 알림 서비스 달라진다

검역서식 통합하고 감염병 알림 서비스 도입, 고위험 선박 중심 검역으로 전환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질병청, 감염병 알림 서비스 도입 추진
  • 해외여행객 급증으로 검역체계 개편 필요
  • 출국 전 감염병 정보 미리 확인해야 함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공항 검역대 앞에서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하는 여행객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설사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간 해외 출입국자가 1억명에 이르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26일 출국부터 입국까지 감염병과 건강정보를 문자와 알림톡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관련 검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이날부터 10월6일까지 입법예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국민 편익 강화와 규제개혁이라는 두 방향으로 마련됐다. 출입국자에게 여행지별 감염병 유행 정보와 예방수칙을 알림톡으로 전달하고, 그동안 흩어져 있던 검역서식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객은 방문국의 감염병 유행 상황을 스스로 검색해 확인해야 했고, 입국 시 작성하는 검역 관련 서식도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불편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이런 번거로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림 서비스가 도입되면 출국 전에는 방문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과 예방접종 정보를, 입국 시에는 검역 절차와 건강 상태 확인 방법을 문자메시지나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여행 전후로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출국장에서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하는 여행객

출국 전 감염병 정보를 알림톡으로 확인 [그림=메디닉스DB]

규제개혁 측면에서는 선박 검역 방식도 달라진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험이 낮은 선박까지 일률적으로 검역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위험 선박에 검역 역량을 집중하고, 나머지는 무작위 표본조사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정된 검역 인력과 자원을 실제 감염병 유입 위험이 큰 대상에 집중해 검역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동시에 저위험 선박의 불필요한 통관 지연 등 규제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검역 당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첫걸음으로 꼽힌다.

항만에서 선박을 점검하는 검역 관계자

고위험 선박 중심으로 검역 강화 [그림=메디닉스DB]

질병관리청은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10월6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 중에는 관련 절차를 통해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은 출국 전 방문국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예방접종 권고 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기 매개 감염병이나 수인성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할 경우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귀국 후 발열, 설사,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도입될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여행 전후 필요한 건강 정보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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