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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만 오르면 숨차고 발목까지 붓는다 몸이 보내는 순환 신호 살펴야

체력 저하부터 정맥 순환 문제까지 원인 다양 호흡곤란과 부종이 함께 반복되면 주의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계단만 오르면 숨차고 발목까지 붓는다 몸이 보내는 순환 신호 살펴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평지를 걸을 때는 괜찮지만 계단을 몇 층만 올라도 숨이 차고, 저녁이 되면 양말 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발목이 붓는 사람이 있다. 운동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숨참과 발목 부종이 동시에 반복된다면 몸의 혈액순환과 심폐 기능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계단을 오르는 동작은 평지 걷기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산소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활동량이 적거나 체력이 떨어져 있다면 쉽게 숨이 찰 수 있다. 체중 증가, 빈혈, 수면 부족, 흡연 등도 계단을 오를 때 호흡 부담을 크게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발목이 붓는 현상은 하체에 체액이 머무르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생활하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과 체액이 다리 아래쪽에 몰릴 수 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부족하면 정맥을 통해 혈액을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기능이 떨어져 저녁 무렵 발목이나 발등이 붓기 쉽다.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도 체내 수분을 증가시켜 부종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숨참과 양쪽 발목 부종이 이전보다 뚜렷해졌다면 단순 피로만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심장이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신장 기능에 변화가 있을 때도 체액이 몸에 쌓이면서 다리가 붓고 활동할 때 숨이 찰 수 있다. 누웠을 때 숨쉬기가 더 불편하거나 밤중에 숨이 차서 잠에서 깨는 증상, 최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함께 나타난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통증이나 열감, 피부색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런 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며, 틈틈이 걷거나 발목을 움직여 하체 순환을 돕는 습관이 좋다. 다만 충분히 쉬었는데도 부기가 계속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찬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체력 문제로 단정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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