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반려동물·관리

반려견 습식사료서 금속 이물 가능성, 미국·캐나다 5800여 상자 리콜

금속 삼키면 구토·식욕저하·장폐색 위험, 해외 구매 제품은 제품명과 로트번호 확인 필요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반려견 습식사료서 금속 이물 가능성, 미국·캐나다 5800여 상자 리콜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반려견이 먹는 캔 형태의 습식사료에서 금속 이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확인돼 대규모 자발적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했거나 미국·캐나다 체류 중 구입한 보호자라면 제품명과 제조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프롬 패밀리 푸드는 반려견용 터키 파테 습식사료 3852상자와 다이너 클래식 밀로스 미트로프 파테 습식사료 1973상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두 제품을 합치면 총 5825상자 규모다. 리콜 사유는 제품 안에 금속이 포함됐을 가능성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의 반려동물 판매점과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됐다. 프롬 터키 파테 웨트 독 푸드는 12.2온스 제품으로 UPC 072705118700, 로트번호 EP2A3306 551006이며 소비기한 표시는 032029다. 프롬 다이너 클래식 밀로스 미트로프 파테 웨트 독 푸드는 12.5온스 제품으로 UPC 072705132324, 로트번호 EP2A3306 551029, 소비기한 표시는 동일하게 032029다.

금속성 이물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진다. 작은 조각이라도 입안이나 식도, 위장관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날카로운 금속 조각은 열상이나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많은 양을 삼키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부분적인 장폐색이나 완전한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FDA에 게시된 회사 안내에 따르면 금속 이물을 섭취한 반려견에서는 목에 걸린 듯한 행동과 구토, 식욕 감소, 무기력, 복부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먹은 뒤 이런 증상이 발생했다면 추가 급여를 중단하고 수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보호자가 임의로 구토를 유도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날카로운 이물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면 식도나 구강을 다시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금속을 삼킨 것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상태에 따라 엑스레이 등 영상검사를 통해 이물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게 된다.

8월 21일 발표 시점까지 해당 제품과 관련된 반려견의 질병이나 부상 사례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회사는 이번 리콜에 포함된 제품 외 다른 프롬 제품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FDA 공지에서 확인되는 유통지역은 미국과 캐나다이며 국내 공식 유통 여부는 해당 공지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 보호자가 불필요하게 모든 캔 사료를 폐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해외 직구나 여행 중 구매한 제품을 급여하고 있다면 브랜드명만 확인하는 것보다 제품명과 UPC, 로트번호, 소비기한을 함께 대조하는 것이 정확하다.

평소에도 습식사료 캔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거나 팽창해 있고 개봉했을 때 평소와 다른 냄새나 이물이 보인다면 급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반려동물이 이미 먹은 뒤 반복적으로 구토하거나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고 배를 만질 때 통증 반응을 보인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기다리기보다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