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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던 점이 갑자기 커졌다면 단순 변화로 넘기지 말아야

크기뿐 아니라 모양·색·경계 변화도 확인해야 반복되는 출혈과 가려움도 주의 신호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원래 있던 점이 갑자기 커졌다면 단순 변화로 넘기지 말아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오랫동안 같은 모습이던 점이 어느 순간 눈에 띄게 커졌다면 단순한 피부 변화라고 생각해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점은 건강에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기존 점의 크기나 모양, 색이 달라지는 현상은 악성흑색종을 비롯한 피부 질환을 확인해야 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도 원래 있던 검은 점의 모양과 크기, 색조가 변하는 경우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점의 크기만 보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 예전에는 둥글고 좌우가 비슷했던 점이 한쪽으로 불규칙하게 자라거나 경계가 흐릿해지고 울퉁불퉁해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 가지 색으로 보이던 점 안에 검은색과 갈색 등 여러 색조가 섞이거나 이전보다 짙어지는 변화 역시 관찰 대상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기존 점의 크기, 모양, 색깔이나 촉감이 변하는 현상을 흑색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변화로 제시하고 있다.

갑자기 가려워지거나 특별한 상처가 없는데도 피가 나고, 표면에 딱지나 궤양이 반복해서 생기는 경우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점이 주변의 다른 점과 비교해 유난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지는 것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 손발톱 주변처럼 평소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부위에도 색소성 병변이 생길 수 있어 몸 전체를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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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점이 커졌다고 해서 곧바로 피부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와 피부 상태, 자극 등에 따라 점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으며 변화 속도 역시 원인에 따라 다르다. 중요한 것은 예전 모습과 비교해 뚜렷한 변화가 지속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같은 위치를 일정한 조명에서 사진으로 남겨 크기와 색을 비교하면 변화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존 점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계속 커지거나 모양과 색이 달라진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흑색종은 겉모습만으로 확정할 수 없으며 필요에 따라 조직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뤄질 수 있다. 평소 자신의 점 위치와 생김새를 기억하고 변화가 나타났을 때 미루지 않고 확인하는 습관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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