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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

장마 끝나고 진드기 기승, 반려동물 라임병 예방접종 확인해야

장마 뒤 습도 높아지며 진드기 활동 늘어, 라임병 외 질환은 예방접종 없어 기피제 관리 병행해야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장마 뒤 진드기 급증해 반려동물 물림 주의
  • 라임병만 백신 있어 다른 질환은 관리 필요
  • 산책 후 몸 확인하고 이상 시 병원 방문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장마 뒤 젖은 풀숲을 산책하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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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산책길 풀숲이나 공원에서 반려동물이 진드기에 물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진드기는 라임병, 아나플라스마증, 바베시아증 등 다양한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이 시기에는 예방접종과 함께 진드기 기피 관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가 반려동물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는 과정에서 병원체를 체내로 옮기며 발생한다. 감염되면 발열, 식욕부진, 관절통, 빈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심한 경우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

장마가 끝난 직후는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는 시기로 진드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계절로 꼽힌다. 젖은 풀숲과 낙엽더미, 공원 잔디밭 등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이 시기 산책을 자주 나가는 반려동물은 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진드기매개감염병 가운데 라임병은 국내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라임병 백신은 반려견에게 접종할 수 있으며, 첫 접종 이후 일정 간격을 두고 추가접종을 거쳐 면역을 형성하고 이후에는 매년 재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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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반려견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수의사

라임병은 예방접종으로 대응 가능한 대표 질환 [그림=메디닉스DB]

다만 라임병을 제외한 아나플라스마증, 바베시아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다른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아직 상용화된 예방접종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들 질환은 예방접종만으로는 막을 수 없고 진드기 기피제와 구충제를 함께 사용하는 예방적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진드기매개감염병 중 일부는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된다. 반려동물의 몸에 붙어 있던 진드기가 보호자에게 옮겨붙거나, 진드기에 물린 반려동물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가족 구성원 전체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볼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 등 관련 학회는 장마 이후부터 늦가을까지를 진드기 예방 관리가 특히 필요한 시기로 안내하고 있다. 산책 후에는 반려동물의 털을 꼼꼼히 빗질하며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귀 주변이나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도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진드기 기피제는 스팟온 제형이나 목걸이형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으며, 반려동물의 체중과 건강 상태에 맞춰 동물병원에서 상담을 거친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해진 주기를 지켜 꾸준히 사용해야 예방 효과가 유지되며,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면 진드기 노출 위험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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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목덜미에 진드기 기피제를 바르는 모습

진드기 기피제는 정해진 주기로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적 [그림=메디닉스DB]

만약 반려동물에게서 갑작스러운 발열, 무기력, 식욕 저하, 피부 발적이나 탈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의심하고 빠르게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염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경과가 양호한 경우가 많아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몸에서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떼면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용 제거 도구를 사용하거나 동물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거 후에도 물린 부위를 며칠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장마 이후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이 시기에는 라임병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산책 후 몸 상태 점검을 습관화하는 것이 반려동물과 가족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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