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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식중독 매년 늘어, 여름철 예방수칙 다시 점검

식약처 2025년 식중독 통계서 살모넬라균 증가세 확인, 계란·육류 취급 위생관리 당부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살모넬라 식중독 매년 지속 증가세 확인
  • 여름철 세균 증식 빨라져 위생관리 필요
  • 계란과 육류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안전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가정 주방에서 계란과 육류를 조리도구를 구분해 준비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무더운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모임 자리에서 계란요리나 육류를 먹은 뒤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이어졌다면 식중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2025년 식중독 발생 통계를 발표하면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각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매년 전국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고된 식중독 발생 현황을 집계해 통계를 발표하는데, 올해 내놓은 자료에서도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세균성 식중독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 다시 확인됐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늘어난 대표적 원인균으로 지목되며 방역 당국의 집중 관리 대상에 올랐다.

살모넬라균은 닭이나 오리 등 가축의 장관 내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계란 껍데기나 닭고기 표면이 오염된 경우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재료로 옮겨가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전히 익히지 않은 계란요리나 육류를 먹었을 때, 혹은 조리도구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을 때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하루에서 사흘 사이에 복통과 설사,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는 수일 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오래가거나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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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계란과 육류를 구분해 보관하는 모습

냉장보관은 식중독 예방의 첫걸음 [그림=메디닉스DB]

식약처가 예방수칙을 거듭 당부하는 것은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가 세균 증식 속도를 크게 앞당기기 때문이다. 실온에 오래 방치된 조리식품이나 냉장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계란, 육류는 조리 전부터 이미 세균이 늘어나 있을 가능성이 있어 취급 단계부터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계란을 구입한 뒤 표면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되, 다른 식재료와 직접 닿지 않도록 구분해 두는 것이 좋다. 조리 전에는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가능한 빨리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육류와 계란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계란은 노른자까지 단단하게 익히는 것이 좋고, 날달걀이나 반숙 상태로 소스나 디저트에 사용하는 조리법은 여름철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마와 칼도 육류용과 채소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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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육류를 완전히 익혀 조리하는 모습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감염 예방 [그림=메디닉스DB]

외식이나 단체급식을 이용할 때도 위생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조리종사자의 손씻기와 위생복 착용 여부, 식재료 보관 상태 등을 살펴보는 것도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예방 노력 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 야외 행사나 캠핑에서 조리한 음식을 오래 방치했다가 나눠 먹는 경우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이번 통계 발표를 통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계란과 육류 취급에 있어 가정과 급식소, 음식점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하고 대응하는 것이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게 참지 말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오히려 몸속 세균 배출을 늦춰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고열, 혈변, 탈수 징후가 동반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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