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필요한 영양소가 갑자기 많아진다기보다 식사량 감소와 치아·소화 기능의 변화, 제한된 식단, 장기간의 약 복용이 겹치며 일부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해지기 쉽다. 하루 세끼를 먹더라도 반찬 구성이 단순하거나 육류·유제품·채소 섭취가 고르지 않다면 영양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적정 용량의 종합비타민은 여러 영양소를 한꺼번에 보충해 섭취 편차를 줄이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12는 고령층에서 눈여겨볼 영양소다. 나이가 들수록 위산 분비가 줄어 음식 속 B12를 분리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미국 국립보건원은 50세 이후에는 강화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B12를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고령층용 제품이 일반 성인용보다 비타민 B12와 D를 높이고 철분을 낮춰 구성되는 이유도 이런 변화와 관련이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의 유지에 관여하지만, 종합비타민만으로 필요한 칼슘까지 충분히 채워지는 것은 아니므로 식사를 함께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