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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종합비타민, 매일 복용이 도움 될 수 있는 이유

식사량과 흡수력이 떨어지는 시기, 영양 공백을 보완하되 고함량 복용은 피해야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고령층 종합비타민, 매일 복용이 도움 될 수 있는 이유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나이가 들면 필요한 영양소가 갑자기 많아진다기보다 식사량 감소와 치아·소화 기능의 변화, 제한된 식단, 장기간의 약 복용이 겹치며 일부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해지기 쉽다. 하루 세끼를 먹더라도 반찬 구성이 단순하거나 육류·유제품·채소 섭취가 고르지 않다면 영양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적정 용량의 종합비타민은 여러 영양소를 한꺼번에 보충해 섭취 편차를 줄이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12는 고령층에서 눈여겨볼 영양소다. 나이가 들수록 위산 분비가 줄어 음식 속 B12를 분리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미국 국립보건원은 50세 이후에는 강화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B12를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고령층용 제품이 일반 성인용보다 비타민 B12와 D를 높이고 철분을 낮춰 구성되는 이유도 이런 변화와 관련이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의 유지에 관여하지만, 종합비타민만으로 필요한 칼슘까지 충분히 채워지는 것은 아니므로 식사를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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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관한 연구도 관심을 모은다. COSMOS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종합비타민을 매일 복용한 고령 참가자에게서 전반적 인지 기능과 일화 기억의 저하가 소폭 늦춰진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이를 치매 예방 효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며,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사회적 활동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매일 복용의 장점은 고용량 효과가 아니라 일정한 섭취에 있다. 제품은 연령대에 맞고 각 성분이 하루 기준치 안팎인 기본형을 우선 살피는 편이 안전하다. 여러 보충제를 겹쳐 먹으면 비타민 A·D·E·B6나 철분이 과해질 수 있으며, 비타민 K는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의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종합비타민이 심혈관질환이나 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도 충분하지 않다. 결국 고령층의 종합비타민은 건강식의 대체제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안전망에 가깝고, 복용 약과 식사 상태를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성분과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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