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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산 식품이 나중에 알고 보니 회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식품 회수·판매 중지 정보를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 식품 정보를 스마트폰 알림으로 즉시 받아볼 수 있어 소비자 안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비서 구삐는 정부 각 부처가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행정 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네이버앱, 토스 등 평소 자주 쓰는 메신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어 별도의 전용 앱을 새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발표에서 위해 식품으로 확인돼 회수되거나 판매가 중지된 제품 정보를 구삐 서비스와 연계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언론 보도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정보를 이제는 알림 형태로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식품 회수 정보는 신속성이 관건이다. 문제가 된 제품을 이미 구입해 보관하고 있거나 섭취를 앞둔 소비자라면 회수 사실을 하루라도 빨리 알아야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관련 누리집을 수시로 확인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회수 대상 여부를 알림으로 빠르게 확인 [그림=메디닉스DB]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삐를 통한 알림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한 번 신청해두면 회수나 판매 중지 대상 식품이 발생할 때마다 개인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자동 전송돼 소비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다닐 필요가 크게 줄어든다.
서비스 신청은 국민비서 구삐 누리집이나 연계된 카카오톡, 네이버앱,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한 번 신청해두면 이후 별도의 추가 조작 없이도 관련 정보가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알림에는 회수·판매 중지 대상 제품명과 제조사, 조치 사유 등 소비자가 실제로 확인해야 할 핵심 정보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한 제품이 해당 목록에 포함돼 있는지 신속하게 대조해볼 수 있게 된다.

구삐 신청은 본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능 [그림=메디닉스DB]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가구에서도 평소 쓰던 메신저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격차를 줄이는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식품 안전 정보는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소비자에게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서비스 확대가 국민이 일상 속에서 식품 안전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국민비서를 통해 제공되는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 항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삐 알림 신청과 함께 평소 구입한 식품의 제품명과 제조번호를 영수증이나 포장지로 미리 확인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알림을 통해 회수 대상 제품임을 확인했다면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나 제조사에 문의해 환불이나 교환 절차를 안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