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알람이 울려도 쉽게 일어나지 못해 스누즈 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면 개운할 것 같지만, 짧은 시간 반복해서 잠드는 습관은 오히려 몸이 깨어나는 과정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하루를 가볍게 시작하려면 기상 직후의 행동이 생각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누구나 일시적으로 멍하고 몸이 무거운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수면 관성이라고 하며, 깊은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아침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알람을 반복해서 미루는 습관은 몸이 다시 잠들려고 하는 과정과 깨어나려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더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말에도 기상 시간을 평일과 크게 다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기상 후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행동은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받는 것이다. 아침 햇빛은 생체시계를 낮 시간에 맞추는 중요한 신호 역할을 하며,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감소와 각성 리듬 형성에 영향을 준다. 잠에서 깬 뒤 밝은 빛을 받으면 몸이 하루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기 어렵다면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은 방법이다. 팔과 어깨, 허리, 종아리를 천천히 움직이면 밤새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무리하게 몸을 꺾기보다는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5분 정도 움직이는 것이 적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