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더위는 단순히 기온이 높은 날씨가 아니라 몸의 열 조절 능력을 시험하는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기상청은 2026년부터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해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낮 더위뿐 아니라 밤사이 이어지는 열 스트레스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가 크다.
무더위 대처의 출발점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못하면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경련이 나타날 수 있고, 고온 환경에 오래 머물면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도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며,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것을 폭염 대비 건강수칙으로 안내하고 있다.
냉방은 실내 온도를 무조건 낮추는 방식보다 몸이 더위를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하고, 선풍기와 환기를 함께 활용하면 냉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창문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해 실내 온도 상승을 늦추는 것이 좋다. 냉방이 어려운 공간에서는 가까운 무더위쉼터, 도서관, 주민센터 같은 공공 냉방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