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광고
건강생활

올여름 무더위, 피하는 것보다 ‘몸을 식히는 습관’이 먼저다

폭염특보 개편과 열대야 위험 속 수분 보충, 실내 냉방, 야외활동 조절이 핵심 대처법으로 떠올라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올여름 무더위, 피하는 것보다 ‘몸을 식히는 습관’이 먼저다
게티이미지뱅크

올여름 더위는 단순히 기온이 높은 날씨가 아니라 몸의 열 조절 능력을 시험하는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기상청은 2026년부터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해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낮 더위뿐 아니라 밤사이 이어지는 열 스트레스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가 크다.

무더위 대처의 출발점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못하면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근육경련이 나타날 수 있고, 고온 환경에 오래 머물면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도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며, 더운 시간대 활동을 줄이는 것을 폭염 대비 건강수칙으로 안내하고 있다.

냉방은 실내 온도를 무조건 낮추는 방식보다 몸이 더위를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하고, 선풍기와 환기를 함께 활용하면 냉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창문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해 실내 온도 상승을 늦추는 것이 좋다. 냉방이 어려운 공간에서는 가까운 무더위쉼터, 도서관, 주민센터 같은 공공 냉방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

광고

외출은 시간 선택이 중요하다. 한낮에는 짧은 이동도 체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장보기, 운동, 야외 업무는 아침이나 해가 기운 뒤로 조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밖에 나가야 한다면 밝고 헐렁한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으로 직사광선을 줄여야 한다.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도 폭염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외 작업장에서는 물, 그늘, 휴식을 지키며 오후 취약시간대 휴식을 권고한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에는 잠들기 전 미지근한 샤워로 체온을 낮추고, 카페인 음료나 과도한 야식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이, 고령층,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대한 반응이 늦거나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변의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어지러움, 구역감, 심한 무기력, 의식 저하가 보이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옷을 느슨하게 한 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의식이 흐린 사람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올여름 무더위는 참는 대상이 아니라 미리 피하고, 식히고, 쉬어야 할 건강 위험 요인이다. 매일 기온과 폭염 정보를 확인하고 물병을 가까이 두는 작은 습관이 여름철 안전을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광고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