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커피를 들다가, 글씨를 쓰다가, 스마트폰을 조작하다 문득 느껴지는 손의 미세한 떨림. 나이 든 부모님이 아닌, 20~30대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이 증상에 대해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라며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손떨림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와 불안이다. 긴장하거나 초조할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손끝 근육에 미세한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시험 전, 면접 직후, 사람 많은 곳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을 때처럼 심리적 압박이 클 때 흔히 발생하며, 휴식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손이 떨리거나 평상시에도 떨림이 있다면 생리적인 원인을 넘어선 신경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이다. 유전적 요인이 강하며, 정적인 자세나 특정 동작을 할 때 떨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