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불쾌한 체취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에서 특유의 톡 쏘는 듯한 냄새가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땀 냄새가 아니라 ‘액취증’일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자주 씻고 데오드란트를 사용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상태일 수 있다.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의 세균과 만나면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말한다. 아포크린샘은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귀 주변에 존재하는데, 이 땀은 일반 땀과 달리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세균의 분해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로 인해 진하고 독특한 체취가 발생하게 된다.
유전적인 영향이 큰 질환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을 앓고 있다면 자녀에게도 유전될 확률이 높다. 또한 한국인보다는 서양인에게 흔하지만, 최근에는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로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