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날씨에 기침이 나오는 건 흔한 일이지만, 그 기침이 한 달 넘게 이어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부분의 감기나 기관지염은 1~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4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만성기침’으로 분류되며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기침은 단순한 증상이지만, 몸속 어딘가에서 이상 신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반응이다.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폐, 기관지, 위장관계, 심지어 신경계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흡연 경험이 있거나, 고령층이라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렴, 심지어 폐암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후비루 증후군이다. 코와 부비동에서 분비물이 목 뒤로 흘러내리면서 기침을 유발하는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낮보다 밤에 기침이 심해지고, 자고 일어났을 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후비루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