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엔블로’가 중남미와 러시아를 무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 국내 제약기술이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엔블로의 독자 기술력과 임상 경쟁력이 중남미와 유라시아권 국가들에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18일, 자사가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동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으로, 최근 당뇨병 유병률과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엔블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SGLT-2 억제제로, 신장에서 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차단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 감소, 공복혈당 개선, 인슐린저항성 완화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입증하며, 혈압·체중·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다파글로플로진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계열 약물 대비 주요 임상지표에서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가 다수 발표되면서, 엔블로는 국산 신약 중에서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품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