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현대인들에게 난청은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생활하는 청년층에서도 청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난청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력 손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 초기 대응에 실패하기 쉽다.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대화를 반복해 물어야 하거나, TV나 휴대폰 소리를 점점 높여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미 청력 손실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난청이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고주파수 대역부터 들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 대화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청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인지하게 된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대부분 회복이 어렵다. 노화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소음 노출, 귀 질환, 약물 부작용,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전신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어폰 사용이 난청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귀에 밀착된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소리가 고막을 직접 자극해 청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