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돌리거나 침대에서 돌아눕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이 나타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짧게 지나가더라도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이석증은 귀 안쪽 평형기관에 있는 작은 결정체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발생한다. 이 결정체가 움직일 때 균형을 감지하는 신호가 왜곡되면서 회전성 어지럼이 나타나는 구조다.
대표적인 증상은 특정 자세에서 발생하는 어지럼이다. 머리를 돌리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회전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보통 수 초에서 수십 초 정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어지럼과 함께 메스꺼움이나 구역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눈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평형기관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