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입 주변을 적시거나 침을 평소보다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보호자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행동이 함께 나타난다면 건강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수의학계에서는 침 흘림이 구강 문제뿐 아니라 전신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구강 질환이다. 치주질환이나 치아 손상이 있을 경우 통증과 염증으로 인해 침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이때 입냄새가 심해지거나 음식을 먹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물질 섭취도 중요한 원인이다. 고양이가 독성이 있는 식물이나 화학 물질을 핥았을 경우 침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구토나 무기력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불안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병원 방문이나 낯선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일시적으로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상황이 안정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