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함께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는 ‘봄 탄다’는 표현은 익숙하지만, 일부에서는 단순한 감정 변화가 아닌 계절성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유 없이 무기력하거나 의욕 저하가 이어질 경우, 계절 변화에 따른 심리적 반응을 넘어선 상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기분 변화로, 일조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봄철에도 환경 변화와 생활 패턴 변화가 영향을 주며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계절 전환 시기에 나타나는 감정 기복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신호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과 생체리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햇빛 노출이 줄거나 생활 리듬이 불규칙해지면 수면과 감정을 조절하는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로감, 집중력 저하, 식욕 변화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한 기분 변화와 달리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며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준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환경이 밝아지는 만큼 오히려 상대적인 감정 저하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주변 분위기와 자신의 상태 간 괴리가 커질수록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스스로 상태를 인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봄을 탄다’는 표현으로 넘기기보다는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