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거나 집 안을 돌아다니던 반려견이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보호자는 당황하기 쉽다. 잠깐 삐끗한 것으로 생각하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수의학계에서는 보행 변화가 근골격계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는 인대 손상이다. 특히 무릎 부위의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체중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면서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점차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슬개골 탈구도 반려견에서 자주 발견되는 질환이다.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갑자기 다리를 들고 걷거나 몇 걸음 걷다가 다시 정상 보행으로 돌아오는 특징이 있다. 소형견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반복될 경우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근육이나 관절 염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활동이나 무리한 운동 이후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보행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