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볼 때마다 눈 밑이 어둡게 보이면 대부분 단순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충분히 잠을 자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다크서클은 단순한 수면 부족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눈 주변 피부는 얼굴에서 가장 얇은 부위 중 하나다. 피부 두께가 얇기 때문에 혈관 색이 쉽게 비쳐 보일 수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나 피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눈 밑이 어둡게 보일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색깔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푸르거나 보라색에 가까운 다크서클은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경우가 많고, 갈색에 가까운 색은 색소 침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눈 밑 지방이 줄어들거나 피부 탄력이 감소하면 그림자가 생기면서 더 진하게 보이기도 한다.
최근 생활 환경 변화도 영향을 주는 요소로 지목된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는 습관은 눈 주변 근육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 역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