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체형이 점점 둥글어지는 경우가 있다. 보호자는 건강해 보여 안심하지만, 고양이 비만은 단순 체형 문제가 아니다. 체중 증가는 관절과 간, 내분비 기능에 부담을 주며 다양한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고양이는 원래 짧고 강한 사냥 활동을 반복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자유 급식이나 잦은 간식이 더해지면 에너지 소비보다 섭취가 많아진다. 특히 중성화 이후에는 대사율이 낮아져 체중 증가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대한수의내과학회에 따르면 고양이 비만은 당뇨병, 지방간, 관절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체중이 늘수록 점프와 보행에 부담이 가중되고, 활동 자체를 더 꺼리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식욕은 유지되지만 체지방이 증가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