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딱’ 혹은 ‘사각’ 하는 소리가 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턱관절에서 반복적으로 소리가 나는 현상을 단순한 습관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는 턱관절 기능 이상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은 귀 앞쪽에 위치한 관절로, 아래턱과 두개골을 연결하는 구조다. 이 관절 사이에는 디스크 역할을 하는 관절원판이 있어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든다. 그러나 스트레스, 이갈이,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등으로 균형이 무너지면 관절원판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는 젊은 층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소리만 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나 입 벌림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턱을 크게 벌리기 어렵거나, 하품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관절 내 염증이나 구조적 변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심한 경우 두통, 목과 어깨 통증, 이명 등으로 증상이 확장되기도 한다. 이는 턱관절이 주변 근육과 신경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