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속쓰림이 심해 잠을 설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낮에는 괜찮다가도 누우면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올라오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위식도역류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수면 자세가 증상 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위는 우리 몸의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식도와 연결되는 분문 부위는 위 상부에 자리한다. 똑바로 눕거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울 경우 위산이 식도 쪽으로 이동하기 쉬운 구조가 된다. 반면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입구가 상대적으로 위쪽에 위치하게 되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해외 연구에서는 좌측 측와위 자세가 위산 노출 시간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 복압 상승, 비만, 과식, 야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특히 취침 직전 음식 섭취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고, 누운 자세는 중력의 도움을 받지 못해 역류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저녁 식사는 취침 2~3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권장된다.



